디어필드 소재 '캐터필러' 본사 이전 발표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 '캐터필러'(Caterpillar)사의 본사 이전 발표 후 일리노이 주 공화당이 JB 프리츠커 주지사에 대한 강한 비판을 내놓았다. 캐터필러사는 지난 15일 수 십 년 간 운영해온 시카고 북 서버브 디어필드 소재 세계 본사(HQ)를 텍사스 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짐 엄플비 캐터필러 최고경영자(CEO)는 "현 시점에서 본사를 이전하는 것이 가장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고객이 더 만족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으며 수익성을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캐터필러사의 세계 본사 이전을 환영하며 이로써 텍사스주에는 50개 이상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이 본사를 두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리노이 주 공화당은 "캐터필러를 잃는 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손해다"며 "프리츠커 주지사가 만들어낸 현 일리노이 경제 상황은 기업들에 너무 불리한 환경"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 주지사는 “캐터필러의 결정이 실망스럽다"면서도 "하지만 캐터필러는 계속해서 일리노이 주 관련 시설들에서 총 1만7000명의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일리노이 주에서의 일자리를 늘리고, 모든 사람들이 일하고, 휴식하고, 살아가는데 있어 최고의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캐터필러 소재 소재 캐터필러 캐터필러 최고경영자 세계 본사